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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산행후기

오두산에서 파래소폭포까지..

5월 초순에 다녀오기로 한 함양 거창의 1박종주는..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아쉽게도 한 달 정도 연기 되었다.

그래서 6일 일요일 부산에서 가까운 언양으로..

 

상북면 사무소를 지나 거리새마을회관에서 시작한 오두산 산행은

안개도 너무 많이 끼여 밀봉암을 거쳐 가지산 주유소쪽으로 내려올 참이었으나

조금 밋밋한 산행이 되는 듯하여.

 

내친김에 배내봉으로..간월산으로...신불재로 가다가 우뚝 솟아있는 어느 무명봉으로..

무명봉에 올라갈수록 신불산 가는 길은 점점 멀어져 보인다.

 

중간에서인가..

간월산에 이르기까지 앞을 잘 가늠할 수 없는 안개덕분에 한 참을 서성이다가

조금의 알바산행도 곁들여서.. 몇 년은 묵었는지 빛바랜 시그널을 따라

신불산과는 한참 멀어진 어느 무명봉에 오르고나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가다가 마침내 폭포가기 1k전 쯤에서 마지막 남은 커피 한 잔.

날씨 관계상 겨우 1리터만 준비했던 식수였는데.. 이날은 후회가 막심한 하루다.

 

산행코스는 뚜렷하게 생각이 나지 않지만..

확실히 지나온 곳은 오두산..배내봉..간월산..신불산 가기전 어느 무명봉..청수골 파래소폭포..태봉마을.

 

파래소폭포의 우렁찬 물소리에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 듯한 산행이다.

하지만..

그늠의 '내친김에'가 사람 잡을 뻔했던 하루다.

 

 

 

 

(산행이 시작되는 곳. 상북면 거리새마을회관)

 

 

 

(오두산 정상..원래 하산은 밀봉암으로 였는데...)

 

 

 

(배내봉. 안개로 앞이 잘 안보인다.)

 

 

 

(간월산. 두 개의 정상석이 있다.)

 

 

(잠시나마 안개가 걷히는 듯 하더니..댜시 또.)

 

 

 

(간월산에서 또 다른 산길로 한 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던 무명봉을 내려와...)

 

 

 

(임도를 건너 이어지는 산길을 걷다가 만난 안내판. 파래소폭포 가는 길)

 

 

 

(산행이 거의 완료되는 지점인 파래소폭포.)

 

 

글과 사진 / 클라리넷(5월 6일 오두산에서 청수골 파래소폭포까지 산행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