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가까운 밀양으로 푸른솔 산악회 회원님들과 산행을~
밀양에 가본지가 무척이나 오래되었고..
그래서 그런지 언양,밀양,삼랑진등등의 산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간다.
영남알프스의 고향에 다시 찾은 마음은 歸鄕하는 나그네의 바로 그 심정과 같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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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서 조금 느지막하게 출발하여 8시에 서면에서 출발~
반가운 얼굴들을 보자마자 고마...나는 꿈나라로....지난 밤에 좀 피곤해서일까..^^;
얼음골 들머리에 도착하니 그 명성 그대로 싸늘한 느낌인데...
아직은 비몽사몽간이다.
얼마쯤 산행을 시작해서야 정신이 번쩍 들기 시작한다.
음지에서 시작된 능선길이 조금 험하긴 해도 군데군데 쉴 수 있는 전망대가 반기고 있다.
산행을 시작할 때 얼음골을 대표하는 그 고드름이나 좀 맛보고 출발했어야 했는디....아까운거~~
드문드문 보이는 고드름이 투명님께서 작품사진 대상으로 찍힌 모양이다.
그 스턴트맨(?)을 요청하시는 바람에 졸지에...ㅋ
높다란 봉우리에서 보이는 나무등걸 사이로 펼쳐진 남명리의 기나긴 능선이 인상적이다.
산행만 하기에 편리한 시간이 나면 발길따라 걷고 싶은 길이기도...
조릿대 숲길을 지나 천황산 근처에 이르니 광할하게 펼쳐진 평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주 넓디넓은 마을 전경도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참말로 가슴이 탁~! 트이는 순간이다.
봄이 되서 그런지 잔설은 별로 없고 길이 질퍽질퍽하다.
계절따라 다시 변해갈 능선길을 그려보며 한걸음 한걸음 내디뎌본다.
산행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툭 트이는 지점에 이르니 절로 탄성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주 오래전...
반딧불이님과..
비바람치고 운무에 뒤덮여 방향감각을 잃고 이리저리 헤메이다 천황산까지 도달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 당시에는 어찌나 시끕했던지 산행코스를 도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다시 그 천황산에 올라보니 감개무량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맞다.
그때는 시간상.. 표충사로 해서 쫄딱 비맞은 생쥐꼴을 하고 밀양에서 돌아온 산행이었다~!
이번 산행에 천황산의 정상석은 인기가 여전한 모양이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간신히 정상석을 담아올 수 있었다.
난.. 방 좀 빨리 빼주지하는 푸념을 하고있고.^^;
일행은 천황재를 향하여 아주 멀리 가고 있음도 모른채...
천황재에서 점심요기를 한 후에..
반딧불이님,투명인간님,진솔, 그리고 나까지 네명은 재약산에 다녀오기로.
왕복 1.4키로를 다녀왔더니 벌써 나머지분들은 떠날 채비를 하고 계신다.
이젠 심종태바위로 해서 주암마을쪽으로~~
심종태바위를 지나고..
조금 상그러운 하산길을 지나고 나니 이날 산행의 끝이 보인다.
산행을 마치는 지점에 어느 분인지 산행을 하다가 안타까운 일을 당하신 흔적이 보인다.
산을 좋아하셨으니 항상 산새와 같이 사계절을 함께 하시리라....
갑장 비타민님과 같이 오신 분들은 급한 일이 있어서..
서면까지는 같이 오시지 못하고 그 전에 먼저 내리시고 나머지 일행만이 오늘 종산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본 영남알프스~~!!
그중에서도 천황산과 재약산.
다음번 기회가 있을땐 다른 코스로 댕겨와보고 싶은 마음이다.
3월 1일 함께하신 푸른솔 산악회 회원여러분은..
반딧불이님,오륙도님,투명인간님,행자님,비타민님과 서방님,
그리고 손님2분,진솔, 그리고 언제나 안전운행을 책임지시는 생탁님.
그리고 나까지 총 11명...
다음에 다녀올 산행지가 벌써 마음을 설레게 한다.
버들강아지가 피어나고 개나리 진달래도 만개하는 봄산행을 그리워하며~~~
사진과 글 / 클라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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