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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산행후기

남해 망운산과 철쭉...화방사

 

(망운산 들머리를 들어서는 도중에..)

 

 

(화방사 쪽에서 시작된 산행..)

 

 

(시계만 좋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5월초가 되면 활짝 피려나...아직은..)

 

 

(이날따라 망운산을 찾은 분들이 많다. )

 

아침 날씨도 화창하고..

한 10분 일찍 도착해서.. 투명님이 건네주시는 따뜻한 커피로 차를 기다리고 있게 되었다.

 

일요일 함께 산행하실 반딧불이님, 대림님,목암님,행자님,진솔님,그리고 기사님과 함께 씽씽 도시를 벗어나서~

예정된 산행지인 창원의 천주산 작대산으로 발길을 돌리려고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않아 함께 하신 대림님께서 풀어놓으신 보따리에서 망운산이 튀어나와 남해로 발길을 돌려본다.

중간에 창원의 아몬드님도 함께 하시고...

산행은 나를 포함하여 총 8명이 하게 되었다. 단촐한 산행이라 더 좋은 느낌이 든다.

 

보물섬 남해로 가는 기분이 와이리 상쾌할까..?

나의 외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한려수도를 보면서 산행한다는 기쁜 마음이 함께 하는 것 같다,

 

화방사로 가는 길목에..

거참...무쟈게 많은 산행객이 어찌 알고서 찾아왔을꼬??  망운산의 아름다움이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보물 보따리 속에 숨어 있었을까..^^

 

산길 옆으로는 화사한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단디 준비를 하고 있고...

망운산 정상에는 벌써 산행인들의 모습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고..

 

꽃들만 울긋불긋한 것이 아니라..산행인들의 차림새도 울긋불긋하다.

가면 갈수록.. 멋진 산행지로세~~

 

 

 

(망운산 정상석 옆에 있는 돌탑.)

 

 

(우리팀의 갈 길은 관대봉으로~)

 

 

(아기자기한 능선과 때묻지 않은 산길은..^^)

 

 

(이곳을 지나서 점심식사를 한 듯 싶다.)

 

 

(앞으로 하산할 방향을 둘러보다가...)

 

망운산 정상석은 여느 명산처럼 업무(?)가 바쁘다.

덕분에 정상석의 자태는 담아올 시간이 없었고...그래서 옆에있는 돌탑으로 정상석 기념을 대신하게 된다.

꿩 대신 매라고...그 매도 꿩에 버금갈 만큼 멋져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와 조금 걷다가 함께한 점심.

아침에 좀 서두르다보니 도시락은 생략하고 백설기 빵과 우유하나 준비했지만..다른 님들이 가져오신 진수성찬으로

넉넉하게 요기를 마치고 덤으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를 하게되었다.

 

말끔히 자리를 정돈하며 오고가는 情談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기도...

망운산에는 여느 산처럼 눈살을 찌뿌리는 쓰레기더미가 보이지않아 더 아름다워 보인다.

천성산에 보이는 "마음의 찌꺼기만 버리고 가십시오"라는 입간판의 문구가 망운산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중계소아래로 내려가는 하산길에서 무척 많이도 쉬어가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다.

여기저기 피어난 꽃들의 합창이 하산길도 가볍게..마음도 가볍고 푸근하게 만들어준다.

 

기회가 되면 몇번이라도 다시 오고픈 마음이 들 정도니...

계절이 여러번 바뀔 때마다 색다르게 보이는 산길의 풍광과 그 느낌에 취해 가는 것 같다.

 

 

 

(길가엔 유난히 눈길을 끄는 꽃들이 발길을 사로잡는다..)

 

 

(참말로 화사하게 피어났길래..)

 

 

(서상마을이 우리팀이 하산할 방향.)

 

 

(가장 멋지게 피어났던 지점~)

 

 

(남해 인조 잔디구장도 보이고...)

 

하산하는 동안..

반딧불이님께서 말씀하신 꽃동산 같은 곳에서 한참이나 머무르면서 감상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었다.

 

어제 오늘은 개인적인 일로 마음도 울적하고 좀 그렇긴 했는데...

그와는 별개로.. 함께 산행하시면서 모임을 이끌어오신 반딧불이님의 말씀대로..

세상은 둥글둥글하게, 함께 하면서 원만히 살아가다보면 아픔도 잊혀지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든다.

 

며칠전 어느 글에서 봤던가..

"너희는 늙어봤냐?? 나는 �어봤다~! "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

세상을 살아오신 분들이 가지고 계신 경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짧은 말이었다.

소가 여물을 씹는 것처럼 다시한번 되새겨봐야 할 말씀이다...

 

소로에 접어들면서 하산이 빨라지는 것 같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마을에서 무슨 축제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큰 함성이 들린다.

 

점심식사와 중간중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 가볍게 다녀온 망운산 산행.

 

사천으로 나오면서 함께 산행하시는 문지방님께서 마련해주신 하산모임이 이날 산행을 멋지게 장식한 느낌이다.

 

망운산이 주었던 氣運도 받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주도 시작하고..

바쁘게 시작하는 손놀림,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남해 망운산의 소개와 안내도 맡으셨던 대림님과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쳐주신 문지방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수고해주신 다른 분들께도...

 

사진과 글 / 클라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