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사에서 시작된 산행...대운산을 가리키는 나무 표지판.)
꾸무리한 날씨와 함께 떨어질까 말까 망설이던 빗방울...
당초 우중산행도 염두에 두고서 기장역에서 모두 여섯사람이 모여서 대운산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산행코스는 장안사~삼각산~시명산~대운산~도통골~상대마을....
장안사에 도착해서 먼저 뜨뜻한 오뎅국물로 속을 데운 후에 차분하게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오늘 번개산행은 수학샘님께서 치밀한 준비를 해놓으신 덕분에 등하산 발걸음이 가벼웠던 산행이다.
다만 아쉬웠다면....날씨가 뒤를 받쳐주지 못하여 멋진 모습이나 풍경을 찍어올 수 없었던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운무 가득한 속에서도 몇장은 건졌으니 다행~~ ^^;
여름철 그 붐비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서서히 산길을 오르고 척판암쯤에 도달하고 보니 한꺼풀씩 벗어 제끼게 된다.
불광산 척판암에서 그 시원한 약수도 한모금 마시고~~
척판암에서는 산신각으로 올라 로프를 타고 오르는 길과 산신각 오르기전 옆으로 질러가는 길도 있다.
척판암위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여름같았으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시간가는줄 모르기도 한다.
중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시명산으로 가려했으나 오늘은 조금 일찍 내려오려고 코스를 바꿔서 바로 대운산으로~~
참..이쯤에서 간식으로 떡도 한입하고~ ^^
점심때가 되어서 큰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자리를 펴니 배낭에서 이것 저것 막 쏟아진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는 말이 아마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인게다.
라면과 멸치 칼국수도 끓이고 김밥과 맥주 김..가지수가 많아서 기억이 난감..^^;;
포만감에 휴식도 취하다 보니..속으로.. 그마 한숨자고 얼렁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모두들 부드러우면서도 발빠른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시라 뒤에서 �아가니라 마... 헥헥거리던 산행이기도 하다.
그래도 서로 배려해주는 산행이 되다보니 역시 안전산행과 즐거운 산행의 마침표를 찍기에 충분하다~!
드디어 대운산에 도착해서 대운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단체 번개산행 사진도 한 컷~
대운산에서 곧바로 내려가는 짧은 길도 있지만 중간에 길이 허물어져 있다는 말씀에 2봉쪽으로 조금 더 걸어들 가게 된다.
등산로 안내판에 있는 2봉가는 길중 3번지점에서 도통골로 빠지기로..
하산하는 내내 산중턱에 핀 진달래가 우리의 산행을 반기기라도 하는 듯 활짝 피어있다. 참말로 멋드러져 보인다~~ ^^
몇몇 야생화도 구경하느라 중간에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게 되었다.
생소한 이름들이라 지식이 짧은 나로선 그저 찍어놓고 머리에 입력할 수밖에...^^;
(이름은 현호색...물기 머금은 모습이 초롱초롱하고 싱그럽게 보인다.)
(하산을 하다가 마주치게 되는 멋진 모습에 자연히 손이...)
(도통골을 벗어날 무렵에....오늘 하루의 안산 즐산과 모두의 미소를 담은 듯~)
도통골로 하산하는 길도 제법 길다.
천천히...그리고 부드럽게 하산하면서 이런저런 말씀도 들으면서 가벼운 대운산 산행을 마무리 하는 것 같았다.
야생화 현호색과 산 중턱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진달래 그리고 길가의 생강나무....
산행이 끝나갈 무렵에 맑은 햇볕이 나면서 주위 풍경은 더 멋져 보인다.
도통골을 나서기전 표지판의 글씨가 잘못 표기 되어있다. 도룡골이 아니라 도통골인디....
애기소를 벗어나 상대마을로 내려오니 평소 주말이면 붐비던 주차장도 한산하다.
마을버스를 기다리자니 한시간 정도...
바로 남창으로 갔다가 부산행 버스를 타고 일광에서 하산모임을 하게 된다.
(상대마을에서 남창까지는 택시비가 메타요금+call費1,000원 입니다.)
일광역 옆에서 하차하여 수학샘님의 안내로 복어로 유명한 맛집에서 대운산 번개산행의 마침을 마무리한 셈이다.
우중산행으로 등하산을 마치고 복지리로 마침을 한 대운산 번개산행~~
이날따라 집에 오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기도 했는데...편안한 산행이 주는 선물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대운산 1봉까지 가서 상대마을로 내려올것을 마음속에 다짐해보며..........
사진과 글 /클라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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